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조성수 KT알파 대표…박현진 지니뮤직 대표 연임

KT가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KT 주요 계열사들이 대표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선임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KT알파 등 KT계열사 임기 1년 대표 선임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전무)을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정기 주총까지다.

양 대표이사는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한다.

그는 KT스카이라이프에서 운영하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인 HCN 경영기획총괄도 겸임하고 있다.

KT알파는 조성수 경영기획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니뮤직도 같은 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현진 대표이사 재선임을 승인했다.

조 대표와 박 대표의 임기 역시 1년이다.

업계는 KT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이들 계열사도 임기 1년 대표이사라는 임시방편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