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장에 메타버스·자율주행 셔틀 체험관…신사업 힘준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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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소개에 시간 할애…건설 유동성 위기 사과
초실감형 메타버스와 운전석이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 전기차 충전 토털 서비스 플랫폼.
롯데가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이런 신사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 31일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마련됐다.
이날 열린 롯데지주 주주총회를 찾은 주주들이 그룹의 신사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한 것이다.
롯데는 올해 연말 게임과 커뮤니티 위주의 메타버스를 넘어서 쇼핑과 공연 관람 등 그룹의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임시 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고 세종시 등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도 주총에서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육성 현황을 소개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신설해 헬스&웰니스 영역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BMS 공장을 인수해 올해부터 직접 생산에 돌입했고, 올해 말 국내에 메가 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사업 영업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미니스톱 인수와 마트·슈퍼의 상품 소싱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화학 사업은 비주력 사업 효율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정부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불거진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주주에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우려보다 빠르게 자금 리스크를 해소하며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지주사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사업 운영 측면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지주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4천898억원으로 126% 증가해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시가 배당률 4.6% 수준에 해당하는 총 1천73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동우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훈기 ESG경영혁신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연합뉴스
롯데가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이런 신사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 31일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마련됐다.
이날 열린 롯데지주 주주총회를 찾은 주주들이 그룹의 신사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한 것이다.
롯데는 올해 연말 게임과 커뮤니티 위주의 메타버스를 넘어서 쇼핑과 공연 관람 등 그룹의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임시 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고 세종시 등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도 주총에서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육성 현황을 소개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신설해 헬스&웰니스 영역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BMS 공장을 인수해 올해부터 직접 생산에 돌입했고, 올해 말 국내에 메가 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사업 영업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미니스톱 인수와 마트·슈퍼의 상품 소싱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화학 사업은 비주력 사업 효율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정부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불거진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주주에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시장의 우려보다 빠르게 자금 리스크를 해소하며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지주사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사업 운영 측면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지주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4천898억원으로 126% 증가해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시가 배당률 4.6% 수준에 해당하는 총 1천73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동우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훈기 ESG경영혁신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