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까지 참석…특별한 증상은 없어
윌리엄스 전 KIA 감독, 결장암 진단…4월 1일 수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이끌었던 맷 윌리엄스(57)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가 결장암 수술을 받는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윌리엄스 코치가 30일 샌디에이고 구단에 결장암 진단 결과를 알렸다"며 "그는 31일 정규리그 개막전에 참석한 뒤 다음 달 1일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올 초 혈액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다"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전 KIA 감독, 결장암 진단…4월 1일 수술
윌리엄스 코치는 수술과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날 계획이다.

그의 빈자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역임했던 마이크 실트 선수 육성 자문위원이 맡는다.

실트 위원은 지난해 윌리엄스 코치가 고관절 수술로 잠시 팀을 떠난 사이 그 역할을 대신한 경험이 있다.

윌리엄스 전 KIA 감독, 결장암 진단…4월 1일 수술
윌리엄스 코치는 MLB에서 통산 378개의 홈런을 치고 5차례 올스타에 뽑힌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지냈고, 2014년엔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KBO리그 KIA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1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기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윌리엄스 코치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샌디에이고 3루 작전 코치 겸 내야 코치로 MLB에 복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