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원단 올해 10개사 진단…스마트팩토리 구축·ESG 현안 해결 지원
'포스코 25년 베테랑'이 동반성장 中企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
포스코가 국내 산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28일 포항 본사에서 스타머트리얼, 한국엠엔씨 등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기술 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포스코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첫 출범 이후 2년간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 개발·혁신 4개 부문에서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 활동을 했다.

예를 들어 유공압 실린더 제조업체 한국엠엔씨는 작년 9월부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도움으로 자재관리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현재는 실시간 생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조기업 쎄니트는 포스코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사업장 내 악취와 수질을 개선했다.

올해는 레미콘 혼화재 생산업체인 스타머트리얼을 비롯해 총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정밀 진단을 실시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전기요금으로 에너지 비용이 매출액의 30%를 넘어선 스타머트리얼은 포스코로부터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