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조선 후기 여류시인 '지재당' 관광콘텐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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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루 앞 버들개지/버들개지 제비새끼 석양에 비껴나네/ 제비는 꽃을 쫓고, 꽃은 제비를 쫓아/성 안의 여러 집으로 흩어져 들어가네.'
조선 후기 조선 후기 김해를 대표하는 여류시인 '지재당 강담운'(只在堂 姜澹雲·이하 지재당)이 쓴 시집 '지재당고'에 '금릉잡시'(金陵雜詩)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34수 연작시 중 한 편이다.
금릉은 김해를 일컫는 또 다른 말이다.
시에 등장하는 연자루는 조선시대 김해객사 후원에 있던 누각이다.
현재 그 자리는 동상동 칼국수타운, 연화사(사찰)가 들어서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재당'을 테마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 후기에 살았지만, 생몰(生沒)일을 알 수 없는 지재당은 김해 기녀이자, 김해의 풍경을 테마로 글을 쓴 여류시인이었다.
시는 다음 달 '지재당고'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을 쓴 이성혜 부산대 교수를 초빙해 김해문화관광해설사를 상대로 지재당의 삶, 금릉잡시에 묘사된 김해 이야기를 알려준다.
시는 또 새로운 도보해설 관광프로그램 '금릉로드'를 만든다.
1820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김해 옛 지도에 기록된 길을 따라 금릉잡시에 등장하는 장소를 걸으며 시민, 관광객들이 김해 옛 정취를 느끼도록 한다.
/연합뉴스
조선 후기 조선 후기 김해를 대표하는 여류시인 '지재당 강담운'(只在堂 姜澹雲·이하 지재당)이 쓴 시집 '지재당고'에 '금릉잡시'(金陵雜詩)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34수 연작시 중 한 편이다.
금릉은 김해를 일컫는 또 다른 말이다.
시에 등장하는 연자루는 조선시대 김해객사 후원에 있던 누각이다.
현재 그 자리는 동상동 칼국수타운, 연화사(사찰)가 들어서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재당'을 테마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 후기에 살았지만, 생몰(生沒)일을 알 수 없는 지재당은 김해 기녀이자, 김해의 풍경을 테마로 글을 쓴 여류시인이었다.
시는 다음 달 '지재당고'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을 쓴 이성혜 부산대 교수를 초빙해 김해문화관광해설사를 상대로 지재당의 삶, 금릉잡시에 묘사된 김해 이야기를 알려준다.
시는 또 새로운 도보해설 관광프로그램 '금릉로드'를 만든다.
1820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김해 옛 지도에 기록된 길을 따라 금릉잡시에 등장하는 장소를 걸으며 시민, 관광객들이 김해 옛 정취를 느끼도록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