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전광인 대신 투입한 문성민, 기대만큼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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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70%, 블로킹 3개 맹활약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 출전하지 못하는 현대캐피탈 전광인을 대신해 투입한 문성민 카드가 적중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프로배구 남자부 PO 1차전에서 18득점으로 활약한 문성민을 앞세워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젊은 선수들이 평소 기량에 조금 못 미쳤어도, 나름대로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정규시즌 경기 도중 토종 주포 전광인이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와 마주했다.
최 감독이 선택한 대체 선수는 베테랑 문성민이었다.
문성민 카드가 적중한 것에 대해 최 감독은 "팀 중심을 잡을 선수 선택을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박상하 선수를 선발로 내려고 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문성민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기대했던 만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문성민과 박상하 모두 몸 관리나 프로 정신 모두 좋은 선수다.
모범적이고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 어려운 경기에서 힘을 발휘할 거라 생각했고, 오늘이 딱 그날"이라고 덧붙였다.
1차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가능한 한 빨리 PO를 통과하는 게 중요해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는 대한항공에 맞서려면,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껴야 한다.
최 감독은 "고참 선수들에게 부상이 있어서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2차전 구상을 밝혔다.
매 세트 혈전을 이어간 끝에 경기를 내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권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기회가 분명히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체력이 빠지니 범실이 많았는데, 그게 오늘 패인이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한국전력은 26일 장소를 안방인 수원체육관으로 옮겨 PO 2차전을 치른다.
권 감독은 "상대도 (체력이 떨어져서) 타점이 내려와서 블로킹에 걸리더라. (2차전은) 홈에서 하니까 관중 응원 받으며 힘낼 거다.
다시 (3차전 열리는) 천안에 내려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프로배구 남자부 PO 1차전에서 18득점으로 활약한 문성민을 앞세워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젊은 선수들이 평소 기량에 조금 못 미쳤어도, 나름대로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정규시즌 경기 도중 토종 주포 전광인이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와 마주했다.
최 감독이 선택한 대체 선수는 베테랑 문성민이었다.
문성민 카드가 적중한 것에 대해 최 감독은 "팀 중심을 잡을 선수 선택을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박상하 선수를 선발로 내려고 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문성민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기대했던 만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문성민과 박상하 모두 몸 관리나 프로 정신 모두 좋은 선수다.
모범적이고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 어려운 경기에서 힘을 발휘할 거라 생각했고, 오늘이 딱 그날"이라고 덧붙였다.
1차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가능한 한 빨리 PO를 통과하는 게 중요해졌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는 대한항공에 맞서려면,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껴야 한다.
최 감독은 "고참 선수들에게 부상이 있어서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2차전 구상을 밝혔다.
매 세트 혈전을 이어간 끝에 경기를 내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권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기회가 분명히 있었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체력이 빠지니 범실이 많았는데, 그게 오늘 패인이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한국전력은 26일 장소를 안방인 수원체육관으로 옮겨 PO 2차전을 치른다.
권 감독은 "상대도 (체력이 떨어져서) 타점이 내려와서 블로킹에 걸리더라. (2차전은) 홈에서 하니까 관중 응원 받으며 힘낼 거다.
다시 (3차전 열리는) 천안에 내려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