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선 정규리그 3위 미래에셋, 1위 포스코 제압…내일 우승팀 결정
삼성생명, 프로탁구 남자부 2연패…'영건' 조대성 우승 선봉
삼성생명이 프로탁구 남자부 2연패를 이뤄냈다.

삼성생명은 24일 경기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기업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상무를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정규리그 상위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가운데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성생명은 이로써 2022시즌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우승을 기념해 새로 만든 우승 트로피 '서울컵'과 우승 상금 5천만원이 삼성생명의 차지가 됐다.

정규리그 2위로 준우승을 이룬 상무는 2천만원,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서 상무에 져 탈락한 한국거래소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무대에서 세계랭킹 1위 판전둥(중국)을 격파한 '영건' 조대성이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나서 1단식에서 김대우를 2-0(11-7 11-7)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규리그 개인 다승 1위(16승 5패) 조승민이 상무의 에이스 장우진에게 2-1(5-11 14-12 11-8)로 역전승해 우승을 예감케 했다.

복식에 강한 삼성생명은 3복식도 놓치지 않았다.

이상수-조승민 조가 곽유빈-김민혁 조를 2-0(11-8 11-8)으로 몰아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여자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올라온 정규리그 3위 팀 미래에셋증권이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마저 매치스코어 3-2로 제압하고 승부를 2차전으로 몰고 갔다.

한국 여자탁구 최강팀을 가릴 두 번째 대결은 25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