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도내 최대 20㎜ 비 예보…대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주의'
강한 햇볕에 강원 영월 27.6도·정선 26도…올해 들어 가장 따뜻
강한 햇볕이 내리쬔 22일 강원 지역 곳곳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월 27.6도, 정선 26도, 홍천 25.5도, 인제 25.2도, 춘천·원주 각각 24.9도, 철원 23.4도, 태백 22.5도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대관령도 20.3도로 일 최고기온 극값 2위 기록을 새로 썼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도내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한 햇볕에 강원 영월 27.6도·정선 26도…올해 들어 가장 따뜻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3일) 낮 기온은 이날보다 2∼5도가량 낮겠으나 내륙에는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다.

또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 5∼20㎜, 중·북부 5㎜ 내외다.

한편 현재 강원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