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좌측)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좌측)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로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먼저 제안한 이 장관은 연동제의 원활한 현장안착을 위해 연동제 현장안착 TF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중기부가 추진중인 동행기업 6천개사 모집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도 로드쇼 공동개최에 함께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두 가지 요청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연동제 현장안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두 부처는 ▲통일된 연동 표준약정서를 법 시행일 전까지 마련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모집을 위한 홍보 강화 ▲동행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추가 등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기부와 공정위가 원팀이 될 필요가 있다"며 "조속한 연동제 현장안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연동제 도입·정착을 위해 두 부처가 더욱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크게 공감한다"며 ""하도급법 개정을 빠르게 마무리해 연동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협조방안을 중기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