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을 생산하는 군수 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능력 확대를 주문하고 이를 위한 시설 현대화 및 신규 공장 설립을 지시했다. 북한은 전날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선체 전체를 공개하는 등 연일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 실태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9차 당대회에 제출할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의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비준하고, 신규 군수공장 설립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정은은 "우리 군대 미사일 및 포병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앞으로 당 제9차 대회가 결정하게 될 새로운 군수공업 기업소들을 계획대로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공장 방문 시점과 장소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화성-11가'(KN-23) 계열 단거리 지대지 탄도 미사일 생산공장과, 다연장로켓 240㎜ 방사포탄 생산공장 등 두 곳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11 미사일은 사정거리 600~900㎞로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전술탄도미사일이며 핵 탄두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과 수행원 복장 차이로 볼 때, 다른 날 각각 방문한 것을 연말에 함께 공개한 듯하다"며 "(미사일) 동체를 대량생산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노즈(탄두 전방부)를 다양하게 교체해 여러 플랫폼과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정은이 미사일
"박나래=김병기"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보좌진들의 비밀대화를 공개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처신에 대해 "박나래와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김병기 박나래 AI생성 이미지를 올리며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의 비유가 정확하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매니저나 보좌진과의 갈등은 지엽적"이라며 "핵심은 '실제 행위'와 주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김 원내대표 개인의 곤경이 통일교 특검이라는 중대 현안의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개인의 방어를 위해 공적 책무를 방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앞서 이 사무총장은 한 방송에서 "자기 잘못이 뻔한데 매니저들을 지적하는 김병기 처신이 박나래 같다"고 발언했다.그는 "대중은 박나래를 향해 '왜 매니저 얘기하느냐, 박나래 본인이 잘못한 건데'라고 얘기하지 않나"라며 "(김 원내대표가) 박나래식으로 지금 해명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어 "아무리 보좌진들의 단체 텔레방에서 부적절한 이야기가 오간다고 하더라도 보좌진은 그게 불법 취득한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김병기 대표의 아내가 불법으로 로그인해 취득한 게 아니냐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고 고소를 예고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대화에서 있었던 특정 구의원을 촬영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불법으로 취득한 그 텔레그램을 공개하면서까지 자신들의 보좌진을 낙인찍어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며 "그래봐야 사실 자기 얼굴에 침 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