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장협의회, '꿀벌 집단실종' 양봉농가 피해지원 촉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꿀벌 집단 실종 피해가 발생한 양봉농가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14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의장협의회는 전날 제주도에서 제2차 임시회를 열고, 충남도의회가 제안한 '양봉농가 피해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난해 꿀벌 70억 마리가 집단 실종된 데 이어 올겨울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해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의안에는 정부가 꿀벌 집단 실종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효과적인 꿀벌응애 구제제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가축재해보험 보장 범위 확대,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반영한 '양봉공익직불금제' 도입을 제안했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꿀벌이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양봉농가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의장협의회는 건의안을 국회와 정부 부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