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 SUV EX90, 올해 말 한국 공개"
(사진: 볼보 대형 전기 SUV EX9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가 올해 말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볼보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장기 경영계획 발표회에서 올해 말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Volvo EX90'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짐 로완 볼보 CEO는 "안전의 리더로서 새로운 기준들과 기술들을 지속 개발해 중요한 시장인 한국 고객들을 비롯해 향후 백 년간의 새로운 리더십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국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기 위해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Volvo EX90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90은 7인승 대형 SUV로 최고출력 517마력, 91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111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60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자율주행 3단계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1억원 중반으로 전망된다.

볼보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만7,500대 판매 목표도 설정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1만4,431대)와 비교해 21.2%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볼보는 올해 1,11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신설해 모두 39개로 늘리고, 서비스센터는 8개를 새로 구축해 40개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300억 원을 들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업데이트 등도 하기로 했다. 새로운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는 차량 내 결제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웨이브 시청이 가능한 OTT 서비스와 뉴스, 카케어,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앱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 환경과 운전자 안전에 보다 최적화된 UX(사용자 경험)를 지원한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