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 접영 50m서 23초67 한국 타이기록…새해 첫 대회 우승
수영 국가대표 백인철(부산시중구청)이 올해 첫 대회 접영 50m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고 2023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백인철은 1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셋째 날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67의 한국 타이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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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실업팀에 입단해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부 데뷔전을 치른 백인철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승에서 23초67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당시 김지훈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23초69)을 한 달 만에 0.02초 앞당겨 접영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선 백인철은 이를 바탕으로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돼 올해 1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동계 훈련을 해왔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4개월여 전 새로 썼던 한국 기록을 다시 한번 레이스에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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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본 적은 없는 백인철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선수촌 입촌 후 국내 상위권 선수들만 모여 있다 보니 수영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더 집중할 수 있는 훈련 분위기에서 많이 보고 배운 덕"이라며 "보름 뒤 선발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꼭 출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