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1.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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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다만 반도체 중심의 수출 부진에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한국 경제가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치는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성과 부진한 거버넌스 지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들이 있다"면서도 "대외 건전성과 거시 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치는 대외수요 위축 및 높은 금리·물가로 인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전년 2.6%에서 1.2%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되며 내년 성장률은 2.7%로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피치는 상반기 수출이 반도체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높은 금리 수준이 투자·소비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리오프닝은 성장 하방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서비스 중심 회복인 만큼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은 내수 물가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올해 현재의 3.5% 수준이 유지되고, 내년 들어 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시장은 지난해 4분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정부와 한은의 신속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재확인됐으며, 특히 정부의 재정 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재정건전성 관련 평가가 지속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다만 반도체 중심의 수출 부진에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한국 경제가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치는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성과 부진한 거버넌스 지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들이 있다"면서도 "대외 건전성과 거시 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치는 대외수요 위축 및 높은 금리·물가로 인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전년 2.6%에서 1.2%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되며 내년 성장률은 2.7%로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피치는 상반기 수출이 반도체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높은 금리 수준이 투자·소비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리오프닝은 성장 하방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서비스 중심 회복인 만큼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은 내수 물가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2.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올해 현재의 3.5% 수준이 유지되고, 내년 들어 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시장은 지난해 4분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정부와 한은의 신속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재확인됐으며, 특히 정부의 재정 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재정건전성 관련 평가가 지속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