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30일 상장…이병건 대표 "추가 기술이전 5년 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13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비전을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핵심 기술은 혁신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 'GI-SMART™'이다.

최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유한양행과 중국의 심시어(Simcere)사에 전임상 단계에서 2조 3,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향후 5년 이내 추가 5건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증권가에서 제약·바이오 분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상장으로 속도를 내서 지속적으로 신약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해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하고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I-SMART™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 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1-301이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임상시험 단계다. 후속 파이프라인에는 GI-104, GI-108, GI-305 등이 있으며 전임상 중이다.

GI-101은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에 1,800억 원 규모 무상공급·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GI-102는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GI-101 임상은 70억 원 규모, GI-108은 20억 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GI-103은 유한양행과 임상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일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0,000주다. 공모희망밴드는 16,000~21,000원으로 상단 기준 420억 원 조달이 가능하다. 수요예측은 오는 15~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21일과 2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 예장일은 이달 30일이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