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면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1000명으로 전월의 50만4000명보다는 대폭 줄어들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5000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미국의 2월 실업률도 예상치인 3.4%보다 0.2% 높은 3.6%를 기록했다.

이처럼 노동 시장이 전월에 비해 진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최종 금리를 전망치보다 높일 수 있다"며 "긴축 속도를 높이는 것이 정당화되는 경제 지표가 나온다면 금리 인상폭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美 2월 비농업 부문 고용 31만1000명…실업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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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