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나운서클럽 11대 회장에 이계진 전 의원
이계진(77) 전 의원이 한국아나운서클럽 제11대 회장에 취임한다.

아나운서클럽은 이 신임 회장이 9일 오후 7시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박찬숙 회장에 이어 제11대 회장에 취임한다고 8일 밝혔다.

1973년 KBS 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이계진의 아침마당',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TV는 사랑을 싣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후 SBS로 자리를 옮겨 'SBS 한밤의 TV 연예' 등을 진행했다.

1990년에는 방송계의 현실을 코믹하게 담아낸 베스트셀러 수필집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국!'을 펴내기도 했다.

2004년에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도 원주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고, 이후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2010년 은퇴 전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