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관광청이 8일 파블로 피카소 서거 50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와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데 라 베가 주한 스페인 대사는 이날 낮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연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서거 50주년을 맞아 피카소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접할 기회를 많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페인관광청은 피카소가 태어난 말라가를 비롯해 모두 5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피카소 생가 박물관이 있는 말라가와 피카소가 16살 때 이주해 미술을 공부한 마드리드, 미술가로서 성장을 도운 바르셀로나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여행소식] 피카소 서거 50주년…"피카소 고향 스페인으로 오세요"
이베리아반도 최북단의 대서양 연안 도시 코루냐와 피카소의 대표작인 게르니카의 배경 도시이자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빌바오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은진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행사가 열리는 5개 도시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면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거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