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권역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공공보건의료위 개최
경남도는 8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열어 도내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2021년 설치했다.

그동안 지역사회 보건의료 문제 심의, 보건의료 정책 제안, 지역사회 보건의료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해왔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등 지역책임의료기관장을 비롯해 필수의료 관련 지정센터장, 보건소장,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추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 성과들을 공유하고,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본격적인 추진방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가칭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및 통영·거창 적십자병원 이전신축 경과보고,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2023년 계획 보고, 경상남도 2023년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심의, 경상남도 6개 책임의료기관 2023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심의,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정 심의, 의료인력 수요 공급 장단기 대책 수립 과정 논의 등의 현안을 다뤘다.

위원장을 맡은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과제와 정책제언 등을 경남도 공공의료정책에 적극 반영해 도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과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도민에게 필수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에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를 구성했다.

지역 내 의료격차 해소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가칭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통영·거창권 적십자병원 이전·신축,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또 권역별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내 6개 책임의료기관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필수 모델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시행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