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만족한 결과 내고 '저 잘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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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롯데 자이언츠)가 한눈에도 체중이 확 줄어든 '가벼운 몸'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그는 "체중을 측정하지 않았는데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보다 3㎏ 정도 빠진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체중이 더 줄었다"며 "다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나'라고 물으신다.
열심히 운동하다 보니,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 웃었다.
프로야구 롯데 선수단은 2023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약 35일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롯데에 녹아든 한현희는 "동료들과 정말 재밌게 훈련했다.
다들 착하고, 재밌다.
조금 혼나야 할 후배가 있긴 하다"고 유쾌하게 말한 뒤 "코칭스태프, 선배들이 편안하게 해줬고, 후배들도 스스럼 없이 다가와 줬다"고 전했다.
2012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뛴 한현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서 롯데와 계약했다.
꽤 오래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한현희는 지난 1월 17일 롯데가 내민 3+1년 최대 4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새 둥지를 찾은 한현희는 훈련량을 늘렸다.
그는 "예전보다 훈련을 확실히 더 많이 했다.
식단 관리를 하지 않아도 체중이 줄어드는 게 느껴질 정도"라며 "김현욱 코치님이 기술 훈련과 체력 훈련 등을 많이 알려주셔서 기술적, 신체적으로 더 좋아졌다.
코치님이 나를 정확하게 보고 계셨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한현희는 2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2자책) 8탈삼진의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그는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가볍게 점검만 했다"며 "변화구 제구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시범경기를 치르면 좋아질 것이다.
정규시즌 개막(4월 1일)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현희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75로 주춤했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에 부진해 계약 규모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한현희는 기회를 준 롯데에 고마워했다.
전 소속팀 키움을 향해 "이 악물고 던지겠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진 한현희는 "롯데에서는 '든든한 투수'로 불리고 싶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를 팀 동료들과 롯데 팬들이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며 "수치상의 목표를 제시하지 않겠다.
내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고서 '저, 잘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은 한현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2012년 '서울 팀' 히어로즈에 입단한 한현희는 1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한현희는 "부산 친구들이 '네 사투리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 강한 억양으로 되찾을 것 같다"고 웃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억양만큼이나 강한 구위를 되찾기를, 한현희는 간절하게 바랐고 또 자신했다.
/연합뉴스
그는 "체중을 측정하지 않았는데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보다 3㎏ 정도 빠진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체중이 더 줄었다"며 "다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나'라고 물으신다.
열심히 운동하다 보니,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 웃었다.
프로야구 롯데 선수단은 2023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약 35일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롯데에 녹아든 한현희는 "동료들과 정말 재밌게 훈련했다.
다들 착하고, 재밌다.
조금 혼나야 할 후배가 있긴 하다"고 유쾌하게 말한 뒤 "코칭스태프, 선배들이 편안하게 해줬고, 후배들도 스스럼 없이 다가와 줬다"고 전했다.
2012년 히어로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뛴 한현희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서 롯데와 계약했다.
꽤 오래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한현희는 지난 1월 17일 롯데가 내민 3+1년 최대 4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새 둥지를 찾은 한현희는 훈련량을 늘렸다.
그는 "예전보다 훈련을 확실히 더 많이 했다.
식단 관리를 하지 않아도 체중이 줄어드는 게 느껴질 정도"라며 "김현욱 코치님이 기술 훈련과 체력 훈련 등을 많이 알려주셔서 기술적, 신체적으로 더 좋아졌다.
코치님이 나를 정확하게 보고 계셨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한현희는 2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2자책) 8탈삼진의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그는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가볍게 점검만 했다"며 "변화구 제구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시범경기를 치르면 좋아질 것이다.
정규시즌 개막(4월 1일)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현희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75로 주춤했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에 부진해 계약 규모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한현희는 기회를 준 롯데에 고마워했다.
전 소속팀 키움을 향해 "이 악물고 던지겠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진 한현희는 "롯데에서는 '든든한 투수'로 불리고 싶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를 팀 동료들과 롯데 팬들이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며 "수치상의 목표를 제시하지 않겠다.
내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고서 '저, 잘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은 한현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2012년 '서울 팀' 히어로즈에 입단한 한현희는 1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한현희는 "부산 친구들이 '네 사투리가 많이 약해졌다'고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예전에 강한 억양으로 되찾을 것 같다"고 웃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억양만큼이나 강한 구위를 되찾기를, 한현희는 간절하게 바랐고 또 자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