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1조원 풀렸다…"경제 선순환 효과"
전북 익산의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의 누적 발행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경제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은 약 1조2천억원으로, 가입자 수는 20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다이로움은 50만원 한도 내에서 인센티브 10%와 소비 촉진 지원금 10%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100만원까지는 인센티브 5%와 소비 촉진 지원금 5%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2월 말 기준 다이로움 가입자에게 지급된 인센티브와 소비 촉진 지원금, 정책 수당은 2천38억원에 달한다.

가입자들에게 1인당 평균 100만원이 넘는 혜택이 돌아간 셈이라고 익산시는 전했다.

익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다이로움을 지역의 대표적 경제 정책으로 앞세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 효과 분석 용역 결과, 재정 투입 대비 4배 이상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시민에게 지속해서 혜택을 제공해 민생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