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분석 결과…국내 시장 매출이 절반 이상
"리니지 모바일게임 3종, 글로벌 누적 매출 70억달러 돌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3종이 전 세계 누적 매출 7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7일 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의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리니지M(2017년 출시)은 42억3천700만 달러, 리니지2M(2019년 출시)은 17억6천500만 달러, 리니지W(2021년 출시)는 10억5천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모바일게임 3부작은 지난 1년간 한국 앱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리니지M과 리니지W는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3위, 리니지2M이 4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5위로 집계됐다.

세 게임 모두 매출 비중은 국내 시장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리니지 모바일게임 3종, 글로벌 누적 매출 70억달러 돌파"
리니지W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두 게임보다 큰 37.9%로, 센서타워가 집계한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랭킹 17위에 올랐다.

각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당 수익(RPD)은 리니지2M 410달러, 리니지M 406달러, 리니지W 256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는 "리니지W의 수익 모델이 다른 두 게임과 비교해 유저에게 부담이 적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며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이런 수익 모델 변화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 연령층 후속작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리니지M은 원작 PC 게임을 즐긴 경험이 있는 35∼44세 이용자 비중이 47%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리니지2M은 25∼34세 연령층이 40%로 가장 많았다.

반면 리니지W의 경우 18세∼24세 이용자 비중이 36%를 차지,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리니지 모바일게임 3종, 글로벌 누적 매출 70억달러 돌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