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창에 3X 검색해보세요"…한국에도 판매한다는 '이 상품'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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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들어가면 위험한 이유
아니 한국에도 세배짜리 레버리지 상품이 있다고? 하면서 영상 클릭하셨죠? 네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TQQQ나 SOXL같은 미국 상장 세배 레버리지 상품은 아닙니다.
그리고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닌 상장지수증권(ETN)입니다.
오늘은 한국판 3배 레버리지는 뭐가 있는지, 왜 나오게 됐는지, ETF랑은 뭐가 왜 다른지,
다른 주식이나 ETF와 다르게 투자할 때 조심해야할 점은 없는지까지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하나하나 차근히 살펴볼게요. 일단 이 상품. 우리가 원래 알던 ETF랑은 달라요. 끝에 ETN이라고 붙어있죠. ETF랑 ETN은 비슷하긴 한데, ETN이 시장 규모로 보나, 출시 시기로 보나 ETF의 동생이라고 보면 됩니다. ETF와 ETN이 가장 다른 점은 누가 운용하느냐에요. ETF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합니다. 펀드매니저들이 돈 굴려주는 그 자산운용사요. ETN은 증권사가 운용합니다. 그래서 앞서 보여드린 상품명에 메리츠 이렇게 적혀있는 것도, 메리츠자산운용이 아니라 메리츠증권이 운용하는 ETN이라는 의미입니다.
ETN에서 세배 레버리지 상품이 나온 건 얼마 안됐어요. 지난해에 한국거래소가 ETN 시장을 살린다고 하면서 ETN에 한해서, 그것도 변동성이 너무 커질 수도 있으니까 주식이나 다른 자산 말고 채권형에 대해서만 세 배 짜리 레버리지 상품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해줬거든요. 이후에 처음 나온 상품들이 국채 레버리지 상품들이고요. 실제로 매운맛을 넘어 캡사이신을 좋아하는 형님 누님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정리하면 한국에도 3배짜리 매운맛 상품이 있다. 그런데 채권형만 가능하고 ETN이라는 상품으로만 운용된다. 지난 영상에서 다룬 30년만기 채권 ETF가 불닭볶음면이라면 30년만기에 3배짜리 레버리지까지 붙은 상품은 핵 불닭볶음면이다. 옆 친구가 핵 불닭볶음면 잘 먹는다고 나도 따라먹었다간 다음날 화장실가서...(이하생략)
*영상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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