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경기 방식 트레킹에 접목…특산품·상품권 등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18개 시군서 '샷건 트레킹'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은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동시 출발하는 '샷건 트레킹'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샷건 트레킹은 골프 코스 18홀을 18개 시군의 대표 트레킹 코스로 대체한 것으로 코스 길이와 난도에 따라 파3(3점), 파4(4점), 파5(5점)를 설정해 72점(이븐파)을 획득하는 트레킹 인증 챌린지 사업이다.

인증은 트레킹 전문 앱(램블러)을 통해 참가자 각자가 스스로 진행하며 인증 점수에 따라 1천 명에게 지역특산품, 강원상품권, 숙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5개 시군에서 5천 명이 참가하는 현장 행사인 '샷건 트레킹 오픈'도 개최한다.

현장 행사는 다음 달 15일 양구부터 시작해 5월 13일 홍천, 6월 3일 춘천, 9월 9일 평창, 10월 14일 강릉 순으로 이어진다.

샷건은 모든 홀에 팀을 배치해 동시 출발하는 골프 경기방식이다.

도내 18개 시군에 개설된 트레킹 코스 총 길이는 151.6km에 이른다.

이태우 관광콘텐츠팀장은 "증가하는 트레킹 인구에 발맞춰 도내 18개 시군의 대표 트레킹 코스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트레킹 관광객이 도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