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국립공원 방문객 214%↑, 화천 산타우체국 161%↑
'3년 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 축제'…관광객 증가 웃음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동안 열지 못했던 겨울 축제가 재개되면서 강원을 찾은 관광객이 급증했다.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 동향 분석을 통해 지난 1월 도내를 찾은 관광객은 1천261만여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7만명(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달 보다는 210만명(20%)이 늘었다.

1년 전보다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관광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월 대비 관광객 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겨울 축제 재개와 겨울 레포츠 관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3년 만에 겨울 축제로 주변 관광지도 방문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화천 산천어 커피박물관을 찾은 사람은 전년보다 149%, 태백 눈꽃 등반대회 구간이었던 유일사 방문객은 123% 증가했다.

'3년 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 축제'…관광객 증가 웃음꽃
주요 관광지로는 태백산 국립공원 방문객이 전년과 비교해 214% 증가했다.

평창 진부 전통시장은 한 달간 진행된 송어 축제 덕분에 전년보다 방문객이 71% 증가했다.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도내 관광소비 규모는 1천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6억원(16%)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184억원(11%) 증가했다.

또 관광 소비는 전년보다 교통 부분 53%, 레저 47%, 숙박 16%, 음식 13% 순으로 증가했다.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재개된 겨울 축제가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점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 축제'…관광객 증가 웃음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