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엘브이엠씨홀딩스와 라오스 합작사 설립
동구바이오제약은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양사의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제네릭(복제약) 생산 및 보급을 위한 라오스 의약품 생산공장 설립과 더불어,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신사업 추진 및 실행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1997년 라오스에서 설립된 한상기업이다. 자동차·오토바이 생산, 유통, 판매, 렌탈, 중고차 매매, 은행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 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경쟁력으로 삼아, 인도차이나반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제네릭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라오스 판매 및 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반도로의 제품 수출, 인도차이나 중심 종합 헬스케어 산업 진출 등을 진행하게 된다. 라오스 공장은 저렴한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도 추진한다. 협력사의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를 중개함과 동시에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인도차이나반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해외 생산 기지 구축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피부과·비뇨기과 1등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CMO 사업을 구축해 종합 헬스케어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