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첫 개최' 강진청자축제 시작…오묘한 비색에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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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강진청자축제는 이날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일주일간의 막을 올렸다.
축제는 오전 10시 40분께 강진원 군수, 이보미 의장, 군 의원, 황호용 축제추진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등이 참여한 '화목가마 요출'과 개장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농특산물판매장, 한국민화뮤지엄, 명품 청자 전시장 등 축제 현장 순회와 화목가마 요출 작품 10점에 대한 즉석 경매 이벤트가 열렸다.
고려청자는 한 번 소성할 때 완성품이 나오는 비율은 20∼30%밖에 되지 않아 한 점 한 점이 귀할 수밖에 없다.
고려청자 특유의 오묘한 비색과 수려한 상감 문양이 새겨진 작품들이 차례로 등장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최고가 작품은 500만원 상당의 '청자역상감국당초문병'으로 50% 할인된 250만원에 낙찰됐다.
화목가마 장작패기, 족욕체험, 눈썰매장, 짚라인 등 체험행사장과 명품청자·청자 굿즈 전시장에는 평일임에도 인파가 몰렸다.
먹거리 타운도 홍어삼합부터 전복밥, 한우구이, 분식까지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찾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강진원 군수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라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새봄맞이 힐링 축제로 강진청자축제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