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지구 사업 정상화…북평·옥계지구 투자유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투자유치 본격 추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인 동해 망상과 북평, 강릉 옥계지구의 개발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3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장기간 답보상태인 동해 망상 1지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연내 개발사업 시행자를 교체하고 개발계획의 전면 재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망상 제1지구는 현재 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이하 동해이씨티)의 공동주택 위주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갈등 심화, 자금조달 난항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내 공모방식을 통해 건실한 우량기업을 개발사업시행자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군 건설사를 포함한 2∼3개 기업과 투자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망상 제2, 3지구의 성공적 개발이 제1지구 사업 정상화를 견인하는 '트리거'(trigger)가 될 것으로 보고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2지구는 재해영향평가 등 40개 관계기관 중 39개 기관과의 협의가 끝났고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연내 실시설계·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동해안 최초로 36층 규모 럭셔리호텔과 쇼핑몰, 인피니티풀이 조성되는 제3지구는 현재 디자인 콘셉트 및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제3지구는 올해 안에 보상 및 건축 인허가 승인 완료 후 착공할 계획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투자유치 본격 추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또 북평·옥계지구 투자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북평지구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옥계지구는 첨단소재·부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KOTRA 등 각종 유관기관과 협업과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 전개, 잠재투자기업 발굴, 국내외 각종 전시회·박람회 참여 등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치기업 수요에 맞게 지구 개발계획 변경 등 즉시 입주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행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영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망상 제1지구의 사업 정상화와 제2, 3지구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협의를 전개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평·옥계지구의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발로 뛰어 찾아가는 유치 활동을 펼쳐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투자유치 본격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