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월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난기류를 만나는 비행기의 모습이 예상된다"며 소위 '유동성 난기류'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양호한 거시지표는 3월 FOMC의 부담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중국 양회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는 금융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의 재발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전망은 연초랠리로 인한 고평가 부담을 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동성 난기류' 만난 증시…변동성 확대 '주의'
김 센터장은 그러면서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 반응과 위험자산 가격 상승은 마치 가까운 시일에 금리인하가 있을 것처럼 반응을 하고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의 기대와 현실적인 정책 속도 사이에 간극을 좁히는 '조정작업'이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그러면서 "난기류는 우선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변동성 국면에 지나치게 추세에 집착한다면 투자환경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