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스타트업 100]"벤처 성공의 DNA를 만난다"-이랑텍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휴대폰은 통신관련 장비 중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통신 사업자들이 최적의 주파수 관리로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파수가 높은 5G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통화 품질이 중요한데, 이랑텍은 최적화된 제품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글로벌 유일 'PIMD Multiplexer 기술' 보유

이랑텍은 지난 2017년 창업한 5G 통신장비 부품 전문기업으로 주파수간섭 없는 'PIMD Multiplexe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간 주파수간섭이 원천 제거된 안테나 단일회선 통합 기술, 즉 1대의 통신장비로 모든 통신사업자의 통신서비스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구축 기간도 단축 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중국은 물론 일본도 기피할 만큼 개발과 생산공정이 어렵다.

이재복 대표는 "통신사업자 통합망 실현 부품기술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회사는 이랑텍이 유일하다"며 "해당시장에서 점유율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된 바 88%였다. 앞으로 통신시장의 공용화 망 시장의 잠재된 확장성을 고려해 매출실현을 반영하면 글로벌 통신을 리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불과 창업 3년차였던 2019년 일본 통신사업자 K사로부터 수주를 받을 정도로 일찌감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해외에서 먼저 인정"…글로벌 통신사들 잇단 '러브콜'

이밖에 이랑텍은 창업과 동시에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V사에 6년째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심으로 5G 필터가 납품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통신사업자 K사에 직접 공급사로 등록 후 2019년부터 매출이 발생해 100억 이상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 글로벌 기업 N사에도 업체 등록 후 5G 필터 납품을 진행하는 협의를 벌이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100년이 넘는 글로벌 사업자 H사에도 업체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창업 첫해인 2017년에 27억, 2019년에는 51억으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152억 억치의 제품 물량을 수주 받았다.

● 각종 수상과 다수의 특허 보유…"최고의 기술력" 인정 받아

IT 벤쳐 기업 중에서도 이랑텍은 창업 이후 짧은 경력에 불구하고 각종 수상과다수의 특허 보유로 정평이 났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벤처 성공의 DNA를 만난다"-이랑텍
TCB 기술등급평가에서 T1~T10중 기술특례상장이 가능한 T3보다 높은 T2 획득 유지, NEP 인증, ICT 5G 대상 수상,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소부장 스타트업 100 선정, 그리고 아기유니콘 기업을 선정됐다.

또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장영실 상 수상, 기술혁신 대통령상 수상, 특허 기술상 등을 (홍대용상)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모든 통신사업자의 통합망 실현 주파수 간섭 원천제거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 인도 현지 법인 설립 목표…"창업 9년차인 2025년 IPO 도전"

이 대표는 올해 최우선 목표로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꼽았다. 이를 통해 300억 매출 성장을 달성해 예비유니콘으로의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으로 글로벌 4대 통신사업자 1차 공급사로 등록하겠다는 것이다.

이랑텍은 현재 KSM (한국거래소) 등록 기업으로 예비상장사다. 주관사를 선정하여 IPO를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창업에서 코스닥까지 평균 9년이 조금 넘게 걸린다. 이랑텍도 9년째인 2025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RF 동종업계에서 IPO는 단 2개 기업에 불과한 실정으로 20년만에 다시 IPO를 도전하게 셈이다"라며 "통신에 희망과 미래가 있다는 점을 IPO를 통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