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제5선발 몬타스 어깨 수술…최강 마운드에 조금씩 균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강 투수력으로 평가되는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 조금씩 균열이 일고 있다.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제5선발 투수 후보인 프랭키 몬타스(30)가 어깨 염증으로 인해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몬타스는 양키스가 지난 시즌 후반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한 투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몬타스는 2021년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오클랜드와 양키스 두 팀에서 선발로 27차례 등판했으나 5승 12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여러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양키스는 트레이드 당시 몬타스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알았다고 한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몬타스는 올 시즌 준비를 하는 과정에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차례 훈련이 중단됐다"라며 "결국 다음 주 화요일 관절경을 통한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수술을 한 후에 자세한 상태를 알겠지만 이르면 올 시즌 막판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 제5선발 몬타스 어깨 수술…최강 마운드에 조금씩 균열
게릿 콜과 카를로스 로던 등이 이끄는 양키스 마운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강 마운드로 평가된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직전 좌완 선발투수인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코르테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개막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양키스는 코르테스에 이어 몬타스마저 수술대에 올라 팀 마운드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양키스는 몬타스를 대신해 클라크 슈미트 또는 도밍고 헤르만을 제5선발로 투입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