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15일 취임식 없이 공식 임기 시작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상혁 행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곧바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 소회, 경영 전략, 당부 메시지 등도 당분간 공식적으로는 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한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 이후 취임인 만큼 조직 안정화와 경영 전략 승계와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가 먼저이기 때문에 정상혁 행장은 별도의 취임식이나 기자 간담회 없이 조용히 시작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한용구 전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6일 취임 39일 만에 사임하면서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이사회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속도감 있게 후임 행장 인선 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 8일 정상혁 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한편, 정상혁 행장은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거쳤으며 경영기획그룹·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