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품목 발굴…초보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산림청, 임산물 수출촉진계획 추진…올해 5억달러 달성 목표
산림청이 임가·임산물 수출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업인 소득 증대 기여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류 확산과 건강 임산물 선호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해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촉진 정책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수출을 희망하는 초보 기업의 수출 준비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절차, 원산지 결정 기준 판정 절차, 원산지 증명서 발급 방법, 인증수출자제도 등을 교육한다.

'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대회'를 열어 단기 소득 임산물, 목제제품 분야에서 5개 업체를 선발해 유망상품 개발, 시장조사, 해외구매자(바이어) 연결, 시범 판매 등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10회 개최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일정이 취소됐던 한·일 밤 해외구매자 초청 간담회도 오는 7월 대구에서 재개한다.

밤·감·표고·대추·산양삼 등 주요 5개 수출품목에 대한 주요·유망·개척 시장별, 11개 전략 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신규 거래처 확대를 위해 미국, 일본 등 주력 시장과 유럽 등 유망시장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림청, 임산물 수출촉진계획 추진…올해 5억달러 달성 목표
온라인몰 운영은 기존 국가 주도에서 기업주도로 전환하고, 온라인 공동홍보·판매 등을 위해 구축해 놓은 임산물 전용관(K-Food Trade) 입점 기업을 올해 20개를 추가해 모두 50개로 확대한다.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장애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통합조직을 육성하고, 원자재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임산물 수출 연합회를 수출통합조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하고, 품질·안전성 관리, 공동마케팅, 연구개발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산물·목재류 등 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금 107억 원을 지원하고, 물류비 절감, 신선도 유지 등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해 해외공동물류센터 공동이용 대상을 10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한다.

남성현 청장은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4억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전략 품목을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