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동남아시아 지역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를 지난달 법인으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 동남아 물류사업 강화…인니 대표사무소 법인 전환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자카르타를 방문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부문별 협력 기관과 비즈니스 미팅을 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에서 출발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항공 포워딩(운송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한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와 항만·공항 물동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어 물류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진은 포워딩 사업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2025년까지 창고, 트럭킹(화물차 운송), 이커머스 물량 등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다.

다른 해외법인과의 네트워크 영업으로 기존 포워딩 사업을 강화하고 거점 확보를 통해 복합 운송사업도 개발한다.

이 밖에 동남아 법인 간 이커머스 국제무역(CBT·Cross Border Trade) 물량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진은 동남아 지역에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4개 법인과 태국, 싱가포르에 2개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