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부상 감수하고 올스타 출신 투수 레예스 영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 알렉스 레예스(29)가 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레예스와 1년 110만달러(약 1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4시즌 구단 옵션 300만달러와 등판 횟수에 따른 보너스 등을 합산하면 총액은 최대 1천만달러까지 늘어난다.

레예스는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로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24를 찍으며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부진에 빠져 클로저 역할을 포기해야 했고, 이후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2022시즌을 뛰지 못했다.

그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수개월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저스는 레예스가 정상적으로 복귀만 해준다면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모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부상을 입은 투수와 계약하는 것은 낯설지 않다"며 "2021년에는 토미 케인리가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에서 회복하자마자 2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블레이크 트리넌과도 8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레예스는 통산 5시즌 동안 101경기에서 16승 11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올렸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좌완 앤드루 채핀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MLB닷컴은 밝혔다.

채핀은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64경기 57⅓이닝을 던져 2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