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현지실사에 부산↔서울 무정차 KTX…신공항 조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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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회 특위에 보고…"가덕도 신공항, 2030년 이전 개항 필요"
정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국제박람회기구(BIE)의 4월 현지실사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무정차로 가는 KTX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이 2030년 이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조기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현지실사 대비 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BIE 실사단이 한국 최상의 교통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부산 KTX 무정차 특별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실사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부산-인천 항공기 운항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IE 실사단이 탑승하는 KTX 특별열차는 외관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이미지로 꾸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어 차관은 "올해 8월 기본계획수립 후 연말까지 고시하고, 2024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가덕도 신공항 착공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총 41개국에서 해외교섭을 벌였고, 74개국을 부산으로 초청해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BIE 현지 실사단의 부산방문에 맞춰 엑스포 불꽃축제 등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붐업 행사를 개최하고, 실사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지정해 민·관 협력 시정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모든 외교활동의 최우선순위에 부산엑스포 유치교섭을 두는 등 총력 교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의 유치 의지와 역량, 경쟁국 대비 차별화 요소를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실사 일정을 수립해 준비 중"이라며 '탄소중립 엑스포', 최첨단 ICT 기술(ARㆍMR) 활용 박람회장 구현 등 차별화 요소를 소개했다.
특위 위원들은 오는 4월 3∼7일 진행되는 BIE 현지실사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현지실사단 명단을 물으며 "모 회사는 손님을 맞을 때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과 향기까지 모두 분석해 협상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실사단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 여야 위원들은 특히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계획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국토부, 부산시에 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국토부를 향해 "하늘이 무너져도 (신공항을) 2029년 말까지 완공하고, 이를 통해 부산엑스포를 유치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고만 하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엑스포의 관건은 접근성인데, 2030년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완성할 수 있겠나"라며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법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
대안 공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 차관은 "저희도 상상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국제박람회기구(BIE)의 4월 현지실사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무정차로 가는 KTX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이 2030년 이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조기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현지실사 대비 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BIE 실사단이 한국 최상의 교통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부산 KTX 무정차 특별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실사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부산-인천 항공기 운항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IE 실사단이 탑승하는 KTX 특별열차는 외관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이미지로 꾸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어 차관은 "올해 8월 기본계획수립 후 연말까지 고시하고, 2024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거쳐 가덕도 신공항 착공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총 41개국에서 해외교섭을 벌였고, 74개국을 부산으로 초청해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BIE 현지 실사단의 부산방문에 맞춰 엑스포 불꽃축제 등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붐업 행사를 개최하고, 실사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지정해 민·관 협력 시정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모든 외교활동의 최우선순위에 부산엑스포 유치교섭을 두는 등 총력 교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의 유치 의지와 역량, 경쟁국 대비 차별화 요소를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실사 일정을 수립해 준비 중"이라며 '탄소중립 엑스포', 최첨단 ICT 기술(ARㆍMR) 활용 박람회장 구현 등 차별화 요소를 소개했다.
특위 위원들은 오는 4월 3∼7일 진행되는 BIE 현지실사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현지실사단 명단을 물으며 "모 회사는 손님을 맞을 때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과 향기까지 모두 분석해 협상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실사단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 여야 위원들은 특히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계획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국토부, 부산시에 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국토부를 향해 "하늘이 무너져도 (신공항을) 2029년 말까지 완공하고, 이를 통해 부산엑스포를 유치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고만 하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엑스포의 관건은 접근성인데, 2030년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완성할 수 있겠나"라며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법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
대안 공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 차관은 "저희도 상상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