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2026년 뉴욕필 음악감독 취임
베네수엘라 출신 세계적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42·사진)이 로스앤젤레스(LA)필하모닉에서 뉴욕필하모닉으로 자리를 옮긴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두다멜이 2025년 음악감독 계약이 만료되는 LA필하모닉을 떠나 2026년부터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다멜은 2024년 말 계약이 만료되는 야프 판 즈베던 음악감독의 후임 자격으로 2025년 뉴욕필하모닉을 지휘하고, 2026년 가을 음악감독으로 정식 취임한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연봉 등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다멜은 “뉴욕필하모닉은 놀라운 오케스트라이며 내가 가서 중요한 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새로운 집을 짓고, 새로운 문을 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