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2월 경기가 전달과 비교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웃을까…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찬바람 여전'
1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05곳을 대상으로 2월 업황 전망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79.5로 전월과 비교해 1.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80.8)과 비교하면 1.3포인트 낮다.

경기 전망지수가 소폭 올랐지만 두 달 연속 지수 7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7.0) 대비 1.4포인트 오른 78.4, 전남은 지난달(78.7)과 비교해 2.0포인트 상승한 80.7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79.7과 79.3으로 전월 대비 각 2.7포인트와 0.7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 내수판매(76.8→79.8), 수출(84.0→94.0), 자금 사정(73.4→78.3) 등의 전망 지수는 1월과 비교해 올랐다.

경상이익(78.5→76.3)만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5.9%)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내수부진(49.8%), 원자재 가격 상승(48.8%), 업체 간 과당경쟁(38.5%),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4.1%)이 그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8%로 전월(71.2%)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광주는 66.9%로 전월(70.0%) 대비 3.1%포인트 하락했고, 전남은 73.7%로 전월(73.0%) 대비 0.7%포인트 올라 대조를 보였다.

언제나 웃을까…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찬바람 여전'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해 경기 전망은 당분간 살아나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