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경선 경쟁 본격화...현역 의원 6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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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재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거나 의사를 밝힌 현역 후보군은 박성중 이만희 태영호 이용 허은아(이상 선수·가나다 순) 의원과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지성호 의원까지 총 6명이다. 박 의원과 태 의원은 출마 선언을 마쳤고, 이 의원은 오는 31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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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허 의원이 제일 먼저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첫 여성 현역 주자이기도 하다. 청년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에 입성할 최고위원 4명 중 1명은 당규에 따라 여성 몫으로 보장된다. 허 의원은 이날 의원실 공지를 통해 "용기를 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당이 얼마나 건강한지 허은아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역시 당내 비주류로 묶이는 정미경 전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를 찾아 출마선언을 완료했다. 두 사람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각각 서울 동대문을·경기 성남 분당을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지도부가 들어서고 실시한 재심사에서 허 의원은 최종 탈락, 정 전 최고위원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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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름이 오르내렸던 김상훈 송언석 박수영 양금희 유상범 정희용 의원 등은 주변과 상의 끝에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당내 지분이 큰 영남권과 친윤(친윤석열)계는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3선 의원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과 보수의 최종병기가 되겠다"고 외치며 출마 선언을 했고,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고정 패널로 활동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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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인사들의 경우 당내 계파 분란 등과 직접 연관이 없는 데다가 일단 출마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이런 '출마 러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출마기탁금 등을 고려하면 이 중 일부는 사흘 뒤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출마를 접을 수도 있다. 이번 전당대회 기탁금은 최고위원 4천만 원, 청년 최고위원 1천만 원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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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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