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호주도 축구대표팀 감독 연임…아널드와 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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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클럽·중동 대표팀 제안 왔지만 거절…"아시안컵 우승이 목표"
일본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호주도 기존 감독과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동행한다.
호주축구협회는 30일 그레이엄 아널드(60)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다.
아널드 감독의 지휘 아래 1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호주는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해 발길을 돌렸다.
2018년부터 호주를 이끈 아널드 감독은 이번 월드컵 폐막 후 고심 끝에 재계약 제안을 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호주 지역 일간 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유럽, 잉글랜드 클럽 세 곳이 감독직을 제안했고, 'AFC 정상급 대표팀'도 면접 일정을 주선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 팬들이 월드컵 기간 보내준 성원을 잊지 못해 중동 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 강호 중 감독 자리가 공석인 곳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이란 정도가 꼽힌다.
이로써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AFC 소속 3팀 중 한국을 뺀 두 곳이 기존 감독과 동행하게 됐다.
모두 4년의 기간을 보장받았다.
일본도 지난달 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4년 뒤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의 연임은 최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에 잇따라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고 '죽음의 조'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리야스 감독처럼 아널드 감독도 1998년부터 7년간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파리나 전 감독 이후 연임에 성공한 첫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아널드 감독의 당면 과제는 카타르에서 내년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AFC 아시안컵이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 첫 번째 목표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게 두 번째"라고 밝혔다.
아널드 감독은 2020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지도자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아널드 감독은 센트럴 코스트, 시드니FC(이상 호주), 베갈타 센다이(일본) 등 클럽 지도 경력도 풍부하다.
/연합뉴스
호주축구협회는 30일 그레이엄 아널드(60)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다.
아널드 감독의 지휘 아래 1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호주는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해 발길을 돌렸다.
2018년부터 호주를 이끈 아널드 감독은 이번 월드컵 폐막 후 고심 끝에 재계약 제안을 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호주 지역 일간 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유럽, 잉글랜드 클럽 세 곳이 감독직을 제안했고, 'AFC 정상급 대표팀'도 면접 일정을 주선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 팬들이 월드컵 기간 보내준 성원을 잊지 못해 중동 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 강호 중 감독 자리가 공석인 곳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이란 정도가 꼽힌다.
이로써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AFC 소속 3팀 중 한국을 뺀 두 곳이 기존 감독과 동행하게 됐다.
모두 4년의 기간을 보장받았다.
일본도 지난달 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4년 뒤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의 연임은 최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에 잇따라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고 '죽음의 조'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리야스 감독처럼 아널드 감독도 1998년부터 7년간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파리나 전 감독 이후 연임에 성공한 첫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아널드 감독의 당면 과제는 카타르에서 내년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AFC 아시안컵이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 첫 번째 목표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게 두 번째"라고 밝혔다.
아널드 감독은 2020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지도자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아널드 감독은 센트럴 코스트, 시드니FC(이상 호주), 베갈타 센다이(일본) 등 클럽 지도 경력도 풍부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