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추위 없어 인기…바다케이블카 등 관광지도 매력
사천시, 동계전지훈련지 주목…"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경남 사천시가 동계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받고 있다.

18일 사천시에 따르면 2023년 1월 현재 축구 25개팀, 야구 2개팀, 농구 18개팀, 유도 24개팀, 육상 1개팀 등 5개 종목 70개팀 1천39명을 유치했다.

매년 전국의 동계전지훈련팀들이 2주에서 3주가량 사천시에 머무는데 이들이 음식점, 마트 등을 이용하면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천이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통영대전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가깝고, 진주·남해·통영 등과 연계한 전지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따뜻한 기후,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진 체육시설과 편의시설도 전국의 스포츠팀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극기훈련 최적지로 알려진 남일대 해수욕장 백사장, 각산 봉화대, 와룡산과 선수들에게 건강하고 싱싱한 활어회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다 창선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환상적인 야간경관은 또 다른 매력으로서 다시 찾고 싶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시는 숙박업소와 외식업체 서비스 교육과 체육시설 대관료 80% 할인, 시 관광 프로그램 무료제공 및 할인, 훈련팀 현지 방문 격려, 환영 만찬회 등을 개최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동계훈련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우리 사천이 스포츠 레저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