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GEN Z: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이킹 라이트 워크·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 GEN Z: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 = 로버타 카츠·세라 오길비·제인 쇼·린다 우드헤드 지음. 송예슬 옮김.
역사학자 W. 조지프 캠벨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5년을 가리켜 "미래가 시작된 해"라고 했다.
Z세대는 이 시기 전후로 태어나 현재 이십 대 중후반에 이른 젊은 층을 말한다.
이들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경험조차 해본 적이 없는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다.
스탠퍼드대·옥스퍼드대 등에서 Z세대를 가르치는 저자들은 각종 연구 자료를 토대로 Z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세계관을 분석했다.
그들은 "디지털 시대의 무궁무진한 정보와 무한한 연결의 가능성을 경험하며 자란" 첫 세대다.
책에 따르면 Z세대에게 진정성은 중요하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에 떠도는 광고와 낚시성 글들을 접하고, 유명인이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위선과 가식을 숱하게 목격했다.
배신감과 환멸이 찾아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에 따라 진정성, 진실성 같은 긍정적 가치들을 중시하게 됐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강하며, 출신 배경과 소속된 조직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잘하는 것 등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저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건 Z세대가 느끼는 불안이다.
세계는 신자유주의 등의 여파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고, 심각한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인종차별이 횡행하며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창궐하고 있다.
곳곳이 지뢰밭인 셈이다.
이에 따라 Z세대는 세상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현재 눈앞에 닥친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
"Z세대는 자신들만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냉철하게 짚어내는 판단력이 완전히 새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 세대가 어떻게 세상을 경험하며, 왜 그러한 방식으로 경험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고 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바로 봄으로써, 다른 세대 사람들은 이들의 희망에서 배움을 얻고 자기 세대와 후대를 위해 더 나은 디지털 시대를 만들어가는 이들과 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학동네. 376쪽. ▲ 메이킹 라이트 워크 = 데이비드 A. 스펜서 지음. 박지선 옮김.
영국 리즈대 정치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일터를 모든 사람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서는 노동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으로 생산성은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대안으로 주4일제를 제안한다.
그는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일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생각의창. 296쪽. ▲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 김은영·정찬승·심민영 등 지음.
아홉 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쓴 성장 이야기. 책은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실패,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동료를 잃은 쓰라린 아픔,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환자와 함께 웃고 우는 경험 등 의사들의 속 깊은 얘기를 전한다.
플로어웍스. 252쪽.
/연합뉴스
역사학자 W. 조지프 캠벨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5년을 가리켜 "미래가 시작된 해"라고 했다.
Z세대는 이 시기 전후로 태어나 현재 이십 대 중후반에 이른 젊은 층을 말한다.
이들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경험조차 해본 적이 없는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다.
스탠퍼드대·옥스퍼드대 등에서 Z세대를 가르치는 저자들은 각종 연구 자료를 토대로 Z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세계관을 분석했다.
그들은 "디지털 시대의 무궁무진한 정보와 무한한 연결의 가능성을 경험하며 자란" 첫 세대다.
책에 따르면 Z세대에게 진정성은 중요하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에 떠도는 광고와 낚시성 글들을 접하고, 유명인이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위선과 가식을 숱하게 목격했다.
배신감과 환멸이 찾아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에 따라 진정성, 진실성 같은 긍정적 가치들을 중시하게 됐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강하며, 출신 배경과 소속된 조직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잘하는 것 등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저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건 Z세대가 느끼는 불안이다.
세계는 신자유주의 등의 여파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고, 심각한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인종차별이 횡행하며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창궐하고 있다.
곳곳이 지뢰밭인 셈이다.
이에 따라 Z세대는 세상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현재 눈앞에 닥친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
"Z세대는 자신들만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냉철하게 짚어내는 판단력이 완전히 새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 세대가 어떻게 세상을 경험하며, 왜 그러한 방식으로 경험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고 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바로 봄으로써, 다른 세대 사람들은 이들의 희망에서 배움을 얻고 자기 세대와 후대를 위해 더 나은 디지털 시대를 만들어가는 이들과 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학동네. 376쪽. ▲ 메이킹 라이트 워크 = 데이비드 A. 스펜서 지음. 박지선 옮김.
영국 리즈대 정치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일터를 모든 사람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서는 노동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으로 생산성은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대안으로 주4일제를 제안한다.
그는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일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생각의창. 296쪽. ▲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 김은영·정찬승·심민영 등 지음.
아홉 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쓴 성장 이야기. 책은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실패,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동료를 잃은 쓰라린 아픔,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환자와 함께 웃고 우는 경험 등 의사들의 속 깊은 얘기를 전한다.
플로어웍스. 252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