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성장서 신년 인사회…"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주력"
정의당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해결하겠다"
정의당은 새해 첫날인 1일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화물차 안전운임제 연장법(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처리 의지를 다졌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 설치된 '노란봉투법 처리 촉구' 농성장에서 "노동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정의당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책무"라며 "하루속히 국회를 열어 노란봉투법과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안전운임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침체 속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민주주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의당은 선명한 제3정당으로서,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더 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지난 정기국회에서 무산된 노란봉투법 입법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1월 9일까지인 임시국회 안에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통과를 성사시키고, 본회의 처리까지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야당의 압도적 의석수는 정쟁을 위해 휘두르는 무기가 됐을 뿐"이라며 "결국 이를 바로 잡는 길은 정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다시 가동될 국회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혁을 비롯한 정치개혁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소선거구제 재검토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다원적 의회정치를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