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에서 코로나 재유행 위기에 코로나 무료 검사가 부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11월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과 556억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564억원 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6일 13시 45분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대비 6.13% 상승한 13,85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무료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코로나19가 연말연시를 맞아 기승을 부릴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주정부와 협의해 미국 전역에 1만5천 개의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11월 2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과 556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DLA가 주관 입찰에서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며 계약 금액이 최대 5천564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금액은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의 110%에 달하는 규모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본 입찰의 주요 선정 조건 중 하나는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65%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당사는 미국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과 우수한 제품 성능을 기반으로 미국 정부 조달을 지속해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