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탈루·은닉 지방세 138억원 추징…전년대비 65억원↑
경북도는 올해 탈루·은닉 지방세 138억 원을 추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 원보다 65억 원 늘어난 실적이다.

도는 기획 조사·법인 조사·지도 점검 등 3개 분야에 기본 계획을 수립해 탈루 세원을 찾아냈다.

노인복지시설 166곳을 전수 조사하는 등 기획 조사로 54억 원, 건설자금이자 등 간접비용 신고누락 등 법인 조사로 53억 원, 시·군 부과 징수 실태 지도 점검으로 1천890건의 시정조치와 31억 원의 세금을 각각 거뒀다.

도는 안정적인 세정 구현을 위해 4년 주기로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과 및 징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태풍 피해로 지도 점검을 연기한 포항을 빼고 5개 시·군에 지도 점검을 했다.

한편 포항 소재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세무조사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태풍뿐 아니라 산불,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방세 세제 지원을 해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며 "신청이 없더라도 직권으로 감면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