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결산 연재기사 2회에서 강조
북 "엄혹한 난국 반전시키려면 농촌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올해를 결산하는 연재 기사에서 농촌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주체혁명의 휘황한 앞길을 밝힌 불멸의 대강' 제하의 결산 연재 기사 두 번째 편에서 "2022년은 사회주의 농촌의 새로운 발전이 시작된 첫해"라면서 "투쟁 과업도 방대하고 직면한 도전 역시 사상 최악이였지만 우리 인민은 전진의 보폭을 크게 내짚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대 세력들의 극심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과 세계를 휩쓰는 장기적인 전염병 사태, 횡포한 자연의 대재앙,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혹독한 도전"이라며 "엄혹한 난국을 주체적 힘의 강화 국면으로 반전시키고 국가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이룩해나가자면 반드시 농촌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농촌발전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후 북한은 영농 과학화 및 농촌지역 주택건설 등에 매진하고 있다.

신문은 또 10월 12일 김 위원장이 엘리트 교육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에서 한 연설을 거론하며 "혁명가 유자녀들이 어떻게 살며 투쟁하는가에 따라 당과 국가, 군대의 현시기 변화 발전과 장래 운명이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명학원들에서 학생들을 선열들의 투쟁 정신과 불굴의 넋을 사상정신적특질로 이어받은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현대 과학기술지식과 군사지식,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한 인재들로 준비시켜야 우리의 혁명진지를 그 어떤 잡사상에도 오염을 모르는 순결한 전일체로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날 연재 기사 첫 회에서는 김 위원장이 핵무력 법제화를 선포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9월 8일)과 유일적 영도체계 강화를 강조한 당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10월 17일)의 내용과 의미를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