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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경제난속 다양한 수요 맞추려 부심…"갱년기 건강식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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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개발·생산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2종 소개
    北, 경제난속 다양한 수요 맞추려 부심…"갱년기 건강식품 개발"
    북한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자체 생산해 내놓는 등 경제난과 제재 등으로 물자가 크게 부족한 속에서도 나름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려고 부심하는 모습이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지난달 29일 기사에 따르면 북한에서 개발·생산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2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체는 진흥건강제약소에서 개발·생산한 '이소플라본 복방(複方·두가지 이상 약재 섞어서 조제한 것)알약'을 소개하며 "여성들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질병들을 예방 및 치료하는, 여성들을 위한 전용건강식품"이라고 보도했다.

    피부 미용 효과와 함께 갱년기 증상인 불면증, 두통, 우울감, 메스꺼움, 식욕부진, 관절 통증 등 치료 효과가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 치료, 면역력 강화, 항산화 등 효능도 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北, 경제난속 다양한 수요 맞추려 부심…"갱년기 건강식품 개발"
    매체는 강봉제약공장에서 개발 생산한 '플라본 미백소'도 소개하며 "갱년기장애, 골송소증(골다공증), 여드름, 뾰두라지를 없애고 살결을 맑고 부드럽게 하는 데 쓰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미용상 고민거리인 주근깨, 검버섯, 여드름의 소실과 미용 효과가 사용 후 3∼5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신기한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덧붙였다.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닌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질환에 대해 예방·치료용 약이 나온다는 것은 북한 내부에도 이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와 대북 제재 등으로 외부 물자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자력갱생' 기조에 따라 다양한 국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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