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탕웨이·이영애도 제작 참여…피규어 등 굿즈도 판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인생 30년이 담긴 책이 만들어진다.
25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 감독의 데뷔 30주년 기념 도서 '마침내, 박찬욱'은 목표 금액 6천500만원을 초과 달성해 내달 중으로 제작 완료될 예정이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후원 참여자는 1천960명을 넘었으며, 목표 금액의 350%를 넘어선 2억3천여만원이 모금됐다.
약 600페이지 분량의 책에는 박 감독이 연출한 장·단편 영화부터 기획, 제작, 각본 등 작업에 참여했던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의 인터뷰, 이경미 감독과의 대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던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현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단행본 제작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탕웨이,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등 박 감독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인사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책을 통해 박 감독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전한다.
'마침내 박찬욱' 외에도 박 감독을 비롯해 '아가씨'의 히데코와 숙희, '헤어질 결심'의 해준과 서래 등 영화 속 등장인물 10명을 재현한 피규어, 대표작 10편의 공간을 입체 슬라이드로 구현한 '디오라마 씨어터' 등 굿즈도 함께 제작돼 판매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이 기획을, 영화엔터테인먼트미디어 더 스크린이 제작을 맡았다.
후원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단행본과 굿즈 모두 텀블벅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