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KTX는 큰 차질 없어
철도노조 준법투쟁에 무궁화호 등 열차 9대 최장 50분 지연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4일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가면서 무궁화호 등 일부 일반열차가 최장 50분가량 지연 운행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연운행 열차는 무궁화호 7대와 새마을호 2대이며, 평균 지연시간은 20분이다.

노조의 태업에도 수도권 전철이나 KTX는 정상 운행하는 등 큰 불편은 없는 상태다.

태업 첫날인 데다 코레일이 열차 운행 지연을 우려해 무궁화호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을 사전에 중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날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의 운행을 중지했다.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된다.

태업 기간 승차권 환불(취소)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코레일은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누리집에서 미리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도 지연될 수 있으니, 주말 대학별 수시전형 응시를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