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본사 영업손실에도 배당 증가는 지속될 것"-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의 올해 4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급격하게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반영 예정이던 인건비 인상 소급분이 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1조6335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이라며 "본사 영업이익 역시 1조418억원으로 전년대비 2%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사의 경우 임금인상소급분 증가와 2022년 클라우드 분사 효과를 합쳐 대략 800억~9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KT의 2022년 외견상 이익 감소 형태가 실제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반면 영업이익 감소에도 KT의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두 자리수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1~3분기에 나타난 본사 순이익과 늘어난 배당가능주식수로 보면 KT DPS 증가가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일회성 처리 가능 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DPS 2200원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현모 KT 대표 연임 이후 2023년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올해 7~11월과 달리 이제는 주가 하락 시마다 적극적인 KT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